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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치료자 역할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1-26
  • 조회 : 4317

(출처: 게슈탈트 포럼)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치료자 역할

 

치료자의 태도

1)관심과 감동능력

- 치료자는 내담자의 존재와 그의 삶의 이야기에 대해 진지한 흥미와 관심을 보일 수 있어야 하며, 내담자의 이야기에 심취하고 감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좋은 치료자란 내담자의 이야기를 신나게 들어주는 사람이다. 내담자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줌으로써 내담자 스스로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가르칠 수 있다. 많은 내담자는 한편으로는 치료자가 자기이야기를 들어두기를 원하면서도 정작 치료자를 대하면 자기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대신, 자신의 증상이나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 치료자는 내담자의 존재를 놓고서 내담자와 끈질긴 싸움을 벌여야 한다. 마치 내담자는 내인생은 별볼일 없는 시시한 것입니다. 제발 내게 관심을 보이지 마세요! 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데 대하여 치료자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좀 들려주세요라고 말하듯이 그의 존재에 대해 끈기있고 진지한 관심과 흥미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 만일 치료자가 내담자 자신보다도 더 내담자의 존재와 삶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서 그의 삶에 흥미를 보인다면 마침내 내담자는 이제까지 자기가 자신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고칠 것이다. 사실 그가 자신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인 견해는 거부당한 경험이나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지 진정으로 자신에 대한 무관심에서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치료자가 진정한 관심과 애정으로 자기이야기에 흥미를 보이고 조그만 사건 하나에까지도 깊은 공감과 감동을 보이는 것을 보면, 내담자는 마침내 진지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 심리치료는 내담자가 자기자신을 받아들이면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있는데, 치료자가 내담자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줌으로써 내담자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다.

 

2)존재 허용적 태도

치료자는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도록 허용해 주어야 한다. 치료자의 가치관이나 계획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담자 스스로의 본성에 따라 자신의 존재를 실현해 나가도록 허용해 주어야 한다. 그의 행동에 대한 나의 기대를 포기해야 한다.

 

- 이러한 태도가 중요한 이유는 내담자의 문제중 많은 부분들은 그들의 성장환경이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길을 가도록 허용해주지 않은데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 치료자는 항상 물어야 한다. "나는 진정으로 내담자의 존재를 허용할 수 있는가?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길을 가도록 허락해 줄 수 있는가?"라고.......만일 이문제를 덮어버린채 성급하게 내담자를 위해 이것저것 권하거나 무엇을 해주려는 행동은 자칫 위선이거나 자기기만일 수 있다.

 

- 치료자는 이제 내담자에게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물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내담자의 대답을 들으면 그것을 허용하고 나아가서 그의 길을 축복해준다. 만일 그가 성공하면 기뻐해 주어야 하고, 실패하면 자신의 아픔인양 안타까워 해야 한다.

 

- 많은 내담자들은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사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잘 모를 뿐더러, 모처럼 그런 기회가 와도 그들은 오히려 불안해 한다. 과연 그렇게 살아도 되는지, 혹시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은 아닌지 자문하면서 망설인다. 치료자는 이러한 내담자를 격려하여 자신의 길을 가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치료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그가 자기 자신의 길을 가더라도 치료자의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3)현상학적 태도 

치료자는 항상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게 하고, 탐색과 실험을 통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만일 내담자가 치료자와 갑자기 놀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해 주어야 한다. 치료자는 이끄는 자가 되기보다 내담자의 생명현상을 따라가면서 그것이 발현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치료자는 산파와 같이 내담자의 생명현상을 따라가며 그것이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Simkin)

 

- 많은 치료자들이 은연중에 자기가 자신없는 방향은 피하고 자기에게 익숙한 길로 내담자를 이끌고 가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 치료자의 또다른 전형적인 실수는 치료자가 자기자신의 문제를 내담자에게 투사하여 씨름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아버니에 대한 미움이 해결되어 이제 아버지와 화해하고 싶은 내담자에게 치료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미해결된 적개심을 내담자에게 투사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아버지에게 계속 분노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도 치료자는 너무 성급하게 개입하거나 혹은 너무 빨리 포기해서는 안된다. 치료자는 인내심을 갖고 내담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내담자 자신의 내적 과정이 스스로 전개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4)창조적 대응

내담자를 따라가라는 것은 내담자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고정된 시각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치료자는 내담자를 내담자 자신과는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 창조적인 치료자는 어린아이와 같이 사회통념이나 선입견에 좌우되지 않고 있는 현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진다. 여러 번 이혼한 여자에게도 천연스럽게 왜 상대가 내담자를 싫어하냐고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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